시나브로 와이너리는 충북 영동군 심천면에 있는 가족 와이너리입니다. 엔지니어였던 이근용 대표가 2007년 귀농해 세운 포도농장 '불휘농장'이 뿌리입니다. 남들이 레드 와인에 매달릴 때 이곳은 토종 청포도 '청수'로 화이트 와인을 빚는 길을 택했고, 그 청수 화이트가 아시아와인트로피 금상과 우리술품평회 최우수상을 받았습니다. '시나브로'는 서두르지 않고 제 할 일을 하다 보면 조금씩 이뤄진다는 이 대표의 좌우명입니다.
시나브로 와이너리의 출발점은 포도농장입니다. 엔지니어로 일하던 이근용 대표는 2007년 충북 영동으로 귀농해 포도농장 '불휘농장'을 세웠습니다. 부인 이성옥 씨와 서울 직장 생활을 정리하고 포도의 고장 영동에 자리를 잡은 것입니다. 처음에는 이웃 농가처럼 포도를 길러 파는 1차산업에 머물렀고, 이 대표는 부인과 함께 토종 와인 연구를 시작했습니다.123
전환점은 영동군의 와인산업특구였습니다. 군이 특구 조성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이 대표가 먼저 도전장을 냈습니다. 전국 최초의 포도·와인산업특구로 지정된 군의 지원을 받아 2011년 와이너리로 전환했고, 기른 포도를 직접 와인으로 가공하는 2차산업으로 넘어갔습니다.21
'시나브로'는 이 대표의 좌우명입니다. 애걸복걸해도 안 될 일은 안 되고, 느긋하게 제 할 일을 하다 보면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이뤄진다는 뜻으로 살아왔다고 합니다. 포도 알맹이의 당분과 껍질의 효모가 만나 서서히 발효돼 와인이 되는 과정이 그 삶과 닮았다고 여겨, 와인에 인생을 담는 마음으로 이 말을 브랜드 이름으로 정했습니다.4
이곳은 온 가족이 소믈리에 자격을 가진 와이너리입니다. 이근용·이성옥 부부는 U1대학교 와인아카데미를 거쳐 2015년과 2016년에 각각 소믈리에 자격증을 땄습니다. 2016년 도시 생활을 접고 귀농한 아들 이병욱·박영광 부부도 2017년 5월 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 시험을 통과했고, 한국일보는 일가족 4명이 모두 협회에 이름을 올린 것은 국내 처음이라고 전했습니다. 포도 재배와 양조, 체험 프로그램 운영과 판매, 홍보와 마케팅을 네 식구가 나눠 맡습니다.32
이곳은 처음부터 화이트 와인에 집중했습니다. 와이너리 측은 남들이 레드 와인에 매달릴 때 화이트를 골랐다고 설명합니다. 국내에서 가장 흔한 캠벨 품종은 과즙은 풍부하지만, 물 없이 진한 단맛이 나와야 하는 양조용으로는 맞지 않다고 봤습니다. 대신 고른 것이 우리나라 토종 청포도 '청수'였고, 이 대표는 이것이 영동군에서 처음 만든 화이트 와인이라고 들었다고 전합니다.2
청수 외에도 품종과 재료를 넓혀 왔습니다. P.S 화이트 스파클링은 모스카토, P.S 샤인 스파클링은 샤인머스캣, P.S 로제 스파클링은 토종 포도 '나르샤'로 빚습니다. PS 애플시드르는 영동에서 재배한 사과를 발효한 시드르입니다. 증류주 바야흐로 오크는 포르투갈산과 국내산 오크를 함께 써 단맛과 신맛의 균형을 냅니다.56
공식 연혁은 2011~2013년 항목에 시나브로 드라이·스위트·화이트 세 종을 올려 두었습니다. 2014년 항목에는 캠벨 드라이·로제·스위트와 함께 청수 스파클링, 청수 화이트가 더해집니다. 이 가운데 청수 화이트(750ml, 12도)는 우리술 품평회, 아시아 와인 트로피, 베를린 와인 트로피 등에서 수상을 이어간 이 집의 대표 술입니다. 더술닷컴에 등록된 주요 제품은 750ml 12도 와인 4종, 5도 스파클링·시드르 4종, 40도 증류주 2종 등 11종입니다.17
소비자 유형에 따라 권하는 술을 달리하는 것이 이곳의 전략입니다. 와인을 자주 마시는 애호가에게는 청수 화이트를, 술을 즐기지 않는 사람에게는 탄산이 든 달콤한 '시나브로 에뚜엘 스파클링'을 소개합니다. 코로나19 시기에는 혼술용 저용량 미니와인, 집에서 만드는 뱅쇼 키트, 캠핑용 캔와인을 내놓았습니다. 방문객용 와인 풋스파·테이스팅 코스와 온·오프라인 와인 판매를 합쳐 2021년 연매출은 약 4억 원이었습니다.1
시나브로 화이트는 2015년 대전 아시아와인트로피에서 금상을 받았습니다. 2016년 2연속, 2018년 3연속 금상으로 같은 대회 수상을 이어갔고, 시나브로 와인은 2016년 한국와인페스티벌에서 최고상을 받았습니다. 2019년에는 대한민국 우리술품평회 과실주 부문 최우수상, 2020년에는 한국식품연구원 술 품질인증 나형을 받았습니다. 공식 사이트는 베를린 와인 트로피 수상도 언급하지만 연도와 등급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231
2020년에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주관하는 '찾아가는 양조장'에 선정됐습니다. 같은 해 국내 와이너리 가운데 처음으로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인증도 받았습니다. 공식 사이트는 먹거리 안전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는 데 앞서 받은 인증이라고 설명합니다.1
2020년 '찾아가는 양조장'으로 선정돼 방문과 체험을 받는 곳입니다. 2022년 공식 사이트 기준으로 매일 09:00~18:00 문을 열고, 설날·추석 전날과 당일은 쉽니다. 양조장 투어와 체험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이 필수이며, 전화(043-742-5275)나 카카오톡채널 '시나브로 와이너리'로 문의합니다.15
공식 사이트에는 와인족욕, 와인테이스팅, 뱅쇼·상그리아 만들기, 와인양조체험 네 가지가 올라 있습니다(2022년 기준). 모두 사전 예약제입니다. 가격과 소요 시간은 예약할 때 확인이 필요합니다.5
토종 청포도 '청수'로 빚은 시나브로 청수 화이트(750ml, 12도)입니다. 2015·2016·2018년 아시아와인트로피 금상과 2019년 우리술품평회 과실주 부문 최우수상 등 수상 이력이 이 술에 몰려 있습니다.271
사실 확인 2026-09-16
2022년 공식 사이트 기준으로 매일 09:00~18:00 운영하며 설날·추석 전날과 당일은 휴무입니다(행사 일정에 따라 변동 가능). 와인을 살 수 있는 오프라인 매장도 같은 시간에 문을 엽니다. 양조장 투어와 체험 프로그램(와인족욕, 와인테이스팅, 뱅쇼·상그리아 만들기, 와인양조체험)은 사전 예약이 필수입니다. 예약·문의는 전화 043-742-5275 또는 카카오톡채널 '시나브로 와이너리'로 합니다. 가격과 소요 시간은 예약 시 확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