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술도가는 경북 문경 가은읍 아자개장터 안에 있는 작은 양조장입니다. 실리콘밸리에서 일하다 2005년 문경으로 귀농한 김두수·이재희 부부가, 마을 공동체의 유기농 쌀이 팔리지 않는 것을 보고 술을 빚기 시작했습니다. 마을 멥쌀과 우리밀 누룩, 효모로 이양주를 빚고, 발효 통마다 다른 맛을 블렌딩해 희양산막걸리 9도와 15도를 만듭니다.
두술도가를 이끄는 김두수·이재희 부부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만났습니다. 두 사람은 그곳에서 반도체 엔지니어로 일했고, 김두수 대표는 반도체 관련 회사에 5년 정도 다녔습니다. 부부는 결혼 후 귀국해 2005년, 아무 연고가 없던 경북 문경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최종적으로 터를 잡은 곳은 희양산 아래 가은읍 원북리였습니다.123
술을 빚게 된 계기는 쌀이었습니다. 유기농으로 농사짓는 공동체의 쌀이 팔리지 않아 걱정하는 동료들을 보고, 남는 쌀로 술을 빚어 보기로 마음먹은 것이 두술도가의 출발점입니다. 집안에 내려오는 가양주 비법은 없었고, 김 대표는 독학으로 술 공부를 시작했습니다.13
김 대표는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술을 빚기 시작했습니다. 2018년에는 가은읍 아자개장터의 빈 건물을 양조장으로 꾸미고 '두술도가' 간판을 걸었습니다. 마을 사람들과 2년 동안 함께 맛보며 고쳐 나간 끝에 2019년 희양산막걸리를 내놓았습니다. 이후 장사를 접은 장터의 치킨집 자리를 인수해 양조 공간을 넓혔습니다(2022년 기준).34
이름의 '두'는 말술을 뜻하는 '말 두(斗)'이자 중국의 주신 두강(杜康)의 '두'입니다. 김 대표는 그중 가장 큰 의미는 자기 이름 '김두수'의 '두'라고 웃으며 밝혔습니다. '술도가'는 술을 만들어 도매하는 집이라는 뜻입니다. 두술도가는 김두수·이재희 부부가 함께 이끄는 '부부 양조장'입니다.32
희양산막걸리의 재료는 단순합니다. 희양산마을에서 유기농으로 기른 멥쌀에 우리밀 누룩과 효모를 씁니다. 더술닷컴에 등록된 희양산 막걸리 15도의 원재료도 정제수·쌀(국내산)·누룩(국내산)·효모 네 가지이고, 무감미료 제품으로 표기되어 있습니다.45
제조법은 밑술을 빚은 뒤 덧술을 더하는 이양주입니다. 2022년 프레시안에 소개된 제조 정보를 보면 밑술 후 3일, 덧술 후 15일에 발효를 마칩니다. 희양산 15도는 발효를 마친 뒤 2~3개월을 더 숙성합니다.4
두술도가의 특징은 막걸리를 블렌딩한다는 점입니다. 같은 원료로 같은 시기에 빚어도 발효 탱크마다 향과 맛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양조장 초기부터 여러 통의 막걸리를 섞어 맛의 일관성을 유지해 왔습니다. 블렌딩은 발효와 숙성을 거친 뒤 마지막 제성 단계에서 이뤄지며, 탱크마다 맛을 본 뒤 섞는 비율을 정합니다. 보통 두 통을 섞지만 경우에 따라 세 통 이상을 섞기도 합니다.2
오미자를 넣은 '오!미자씨'는 제성 단계에서 오미자 생즙을 더해 만듭니다. 문경 특산물인 오미자를 부재료로 쓴 과일 막걸리로 봄·여름에만 판매하며, 2022년 기준 4월부터 9월까지 한정 생산합니다. 감미료는 넣지 않고, 알코올 도수는 7.8도로 희양산막걸리보다 낮습니다.42
두술도가의 첫 술은 '희양산 막걸리 15'입니다. 이어 '희양산 막걸리 9'와 문경 오미자를 넣은 '오! 미자씨'를 더해 탁주 3종을 시장에 내놓았습니다. 김 대표는 자신들이 마시려고 만든 막걸리라 맛을 최우선으로 했다며 "알코올 도수가 6도가 아니라 9도와 15도예요"라고 말했습니다. 이 도수에서 가장 맛이 좋았다는 설명입니다.13
희양산 막걸리 15도는 알코올 도수 15%, 용량 500ml입니다. 더술닷컴은 이 술을 옅은 단맛과 약간의 신맛이 있는 담백하고 깔끔한 막걸리로 소개하며, 15도인데도 목넘김이 부드럽다고 적었습니다. 희양산막걸리 9도는 750ml 병에 담깁니다(2022년 기준).54
병에 붙은 라벨도 마을 안에서 나왔습니다. 희양산막걸리 라벨은 같은 마을에 사는 이웃이자 희양산공동체 식구인 동화작가 전미화 씨의 작품입니다. 전미화 작가는 '미영이', '대단한 참외씨' 등을 쓴 동화작가입니다. 김 대표는 막걸리 판매금액 일부를 작가에게 로열티로 지불하는 방식을 택했다고 말했습니다.3
두술도가는 문경시 가은읍 아자개장터 안에 있으며 막걸리 생산시설과 판매장을 겸합니다. '찾아가는 양조장'으로 지정된 곳은 아니지만, 2021년 기준 미리 예약하면 양조장 시설과 술 빚는 과정 설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정식 견학 프로그램은 아니어서 별도 요금이 없고, 공간이 좁아 단체 견학은 어렵습니다). 2021년 3월 취재 기준 정보이므로 방문 전 확인이 필요합니다.3
첫 제품이자 대표 술은 '희양산 막걸리 15'입니다. 알코올 도수 15%, 500ml 병으로, 옅은 단맛과 약간의 신맛이 있는 담백한 맛입니다. 이어 나온 '희양산 막걸리 9'와 계절 한정 '오!미자씨'까지 탁주 3종을 만듭니다.15
2021년 기준 대부분의 판매는 온라인 쇼핑몰과 서울의 막걸리 전문점에서 이루어졌고, 문경 시내 식당이나 마트에는 들어가지 않고 아자개장터의 식당 한 곳에서만 팔았습니다. 같은 기사는 온라인 쇼핑에서 '두술도가'나 '희양산막걸리'로 검색해 구입할 수 있다고 안내했습니다. 2022년 기준으로는 같은 장터에 마을이 되살린 로컬푸드 가게 '희양상회'에서도 두술도가 막걸리를 팝니다.34
사실 확인 2026-09-16
두술도가는 문경시 가은읍 아자개장터 안에 있습니다. 가은역 근처에 초가지붕을 얹어 지은 장터입니다(2022년 기준). 막걸리 생산시설과 판매장을 겸하며, '찾아가는 양조장'으로 지정된 곳은 아닙니다. 2021년 기준 미리 예약하면 양조장 시설과 술 빚는 과정 설명을 들을 수 있었고, 정식 견학 프로그램이 아니라 별도 요금은 없지만 공간이 좁아 단체 견학은 어렵습니다. 2022년 기준 같은 장터의 로컬푸드 가게 희양상회에서도 두술도가 막걸리를 팝니다.